오랫만에 마로니에공원 나들이

봄여름가을겨울맘맘 2017. 4. 18. 19:28


오랫만에 마로니에공원 나들이



혜화동 대학로 젊음의 상징인 마로니에공원

주말엔 온갖 공연들로 풍성하고

왁자지껄한 곳이지만


평일오후는 한적하기만하다




아이들과 볼일이 있어서 혜화동에 나온김에

마로니에공원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봤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넓은곳에 나오자마자 연신 뛰어다니기 바쁘다



사람들이 너무 익숙한 비둘기들은

아이들이 쫒아다녀도 날아오르기 귀찮은듯

뒤뚱뒤뚱 걸어서 피하기 일쑤이고


아이들은 확 날아오르지 않아서 

재미가 들한지 더 적극적으로 비둘기 놀래키기에 열을 올린다..ㅋ



어렷을때는 비둘기가 마냥 좋더니만

지금은 온갖 세균의 온상같은 기분만 든다


평화의 상징이..어쩌다가 닭둘기로 전락했는지..ㅋ



너무 한가로운 공원에서

어떤 아이와 엄마는 인라인 스케이트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타하나 메고나온 한 아저씨는

나홀로 공연에 심취해 계신다



여유롭게 둘러볼수 있는 마로니에공원!!

건너편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보이고..


큰아이는 저기가 우리나라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가는곳이라며 마냥 신기해한다

ㅋㅋ


하지만 자기는 의사라는 직업이 싫으시다는 확고한 의지와 함께.^^


주말에 가족들과 나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공연관람도 하고 시간보내면 좋을듯..^^